아랫배에 새긴 형법 269조 "내 삶은 범죄가 아니다"
누군가는 낙태죄의 폐지에 대해 '아직은 사회적 합의가 부족한 상황이니 나중을 기약하자'고 말합니다.
'나중'이 아니라 '지금'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원치 않는 임신'을 하는 여성은 오늘도 여전히 여기에 있습니다. 또 임신의 지속이나 중단은 누군가의 신념 체계 위에서 일어나는 추상적인 일이 아니라 여성의 '몸'과 '삶'에서 일어나는 구체적인 일입니다.
그 구체적인 삶의 목소리, 구체적인 몸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한국여성민우회는 <'낙태죄' 폐지를 위한 사진 프로젝트 : Battle ground 269>를 기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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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는 여성의 몸과 삶을 범죄화하는 낙태죄의 폐지를 요구하고 여성의 몸을 도구화하는 것에 반대하는 여성 269명의 '몸-메시지' 사진을 모읍니다. 사진작가 혜영과 함께 100장의 사진을 촬영하고, 나머지 169장의 사진을 온라인 해시태그 참여를 통해 모읍니다. 촬영된 사진 일부를 세 차례에 걸쳐 공개합니다.
당신의 몸-메시지 사진을 보내주세요
사진 프로젝트 는 형법 269조 '낙태죄' 폐지를 요구하는 여성들의 '몸-메시지' 사진 269장을 모읍니다. 사진작가 혜영과 함께 7~8월 두 달 동안 100장의 사진을 5차례에 걸쳐 촬영했습니다. 나머지 169장의 사진을 온라인 해시태그 참여를 통해 모으고자 합니다.
낙태죄 폐지를 요구하는 여러분의 메시지를 담은 '몸-메시지' 사진을 촬영해 해시태그 #Battleground269 #낙태죄를폐지하라 를 달아 SNS에 올려주세요. 민우회 SNS계정(트위터 @womenlink, 페이스북 /womenlink1987, 이메일 womensbody@womenlink.or.kr)의 페이스북 댓글이나 DM제보, 메일제보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9월까지)
* 본문에 쓰인 이미지의 저작권은 한국여성민우회, 포토그래퍼 혜영에게 있습니다. 한국여성민우회의 허가 없이 해당 사진의 무단 사용 및 복제를 금지합니다. (ⓒ 2017. Womenlink & HyeYoung all rights reserved.)